[앤트맨]
- ibissh01
- 2015년 9월 18일
- 1분 분량
저번주 금요일 상암동 CGV에 갔다.
심야 영화로 앤트맨 보러!!
앤트맨이 어벤져스라는 건 영화를 보는 도중에 알게 되었다. (모자람 1人)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밖에 안했다.
히어로 영화라 하면
영웅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 위기에 처한 세상을 구해내고 사랑도 하고 사랑도 하고..
하는 뻔한 레파토리라고 생각했는데
앤트맨은 촬영 기법도 신선하고 친근하고 인간적인 영웅이었다.
다만 스콧(앤트맨)이 영웅으로 발탁되는 과정이 매우 빈약하달까..
폴 러드가 앤트맨이 되겠지 싶었지만 연계성이 부족했다.
앤트맨과 옐로우 자켓이 싸우는 도중 지원군 개미가 커지기도 하고
힘 없이 죽어나가기도 하고(개미들 죽을 때 너무 슬픔)
장난감 기찻길에서 싸우는데 기차 칸칸을 집어 던지고 부수고 하는 장면이 있다.
그들만의 세계에선 굉장히 과격했지만
현실은 데구르르ㅡ
아.. 말로 설명할 방법이 없네
하여튼 참신한 시각과 개미들이 떼로 등장하기도 하고 크기가 커지기도 하는데
혐오스럽지 않고 오히려 귀여울 정도 ㅋㅋㅋ
애비 라이더 포트슨도 진짜 너무 귀여움 ㅠㅠ
앤트맨의 경우 다른 마블 히어로들과 달리 시작부터 딸을 가진 아빠로 등장했다는 점이
다른 히어로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던 가족적인 느낌도 받았다.
게다가 엄청난 딸바보인데.. 애비 라이더 포트슨이 딸이라면 아무렴
하
아빠 미안해요..
4D로 보는 건 처음이었다.. 돈이 없어서
의자가 이리저리 날뛰고 (콜라 다 쏟음 촌티냈어.. 하아)
냄새도 퀘퀘하고 계속 뭘 뿌려대서 정신없었지만
4D로 안 봤으면 후회했을 듯
마블 최고의 명작!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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